긍정적 영향, 충청권 50%로 가장 높아, 부정적 영향, TK 76.7%로 가장 높아

[출처=미디어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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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 정찬 기자] 정부여당이 세입자 보호를 위해 입법 처리한 ‘임대차 3법’이 전세와 월세 시장에 미친 영향에 대해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폴리뉴스> 의뢰로 여론조사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2일 실시한 조사에서 ‘임대차 3법이 전월세 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지’에 대해 물었더니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가 32.2%였고 62.0%는 임대차 3법이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답했다. 잘 모르겠다는 5.8%.

권역별로 자세히 살펴보면 임대차 3법이 전월세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응답은 대전/세종/충남/충북에서 50.0%로 가장 높았고 반면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답변한 지역은 대구/경북이 76.7%로 가장 높았다. 성별로는 남성은 긍·부정률(33.7% 대 60.1%), 여성은 긍·부정률(30.6% 대 65.3%)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임대차 3법이 전월세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답변한 세대는 40대에서 41.0%로 가장 높았고 반면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는 20대에서 73.0%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정치성향별로는 ‘임대차 3법이 전월세 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한 질문에 긍정적이라고 답변한 층은 진보가 48.8%로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중도(32.3%), 보수(22.5%) 순이었다. 반면 부정적 평가는 보수(72.5%), 중도(63.6%), 진보(46.5%)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100%로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통계보정은 2020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연령·권역별·림가중 부여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응답률은 6.12%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7%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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