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피감기관 수주 의혹을 해명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9.21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피감기관 수주 의혹을 해명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9.21

전 연령층서 “위반했다” 평가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국민 78.5%가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이 공직윤리법상 이해충돌을 위반했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미디어리서치’가 22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박 의원이 피감기관인 국토위 위원으로 있으면서 1천억원이 넘는 공사를 특혜 수주한 것에 대해 공직윤리법상 이해충돌을 위반했는지 물은 결과, 78.5%가 위반했다고 답했다.

15.5%는 위반하지 않았다고 봤고, 6.0%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해충돌을 위반했다는 연령층은 40대가 90.0%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이어 50대 81.3%, 70대 이상 76.9%, 60대 72.4%, 30대 72.3%, 20대 69.8% 순으로 나타났다.

이해충돌에 위반되지 않았다고 응답한 연령대는 60대 21.9%, 30대 이상 21.5%, 20대 18.9% 순으로, 전 연령층에서 박 의원이 이해충돌을 위반했다고 답했다.

정치적 성향별로는 진보 85.6%, 중도 80.9%, 보수 69.9%가 이해충돌을 위반했다고 보는 반면 보수 21.4%, 중도 15.0%, 진보 12.7%는 위반하지 않았다고 했다. 정치적 성향에 관계없이 박 의원이 이해충돌을 위반했다고 본 것이다.

이번 조사는 무선 100%로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다.

통계보정은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8%p다. 자세한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