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5.4% “秋 아들 의혹, 특검·국정조사 찬성”
  • 손경호기자
국민 55.4% “秋 아들 의혹, 특검·국정조사 찬성”
  • 손경호기자
  • 승인 2020.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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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리서치 여론조사… 반대 39.2% 잘 모르겠다 5.4%
지역별로 서울·영남·강원권 찬성, 호남·충청 반대 목소리
찬성 연령 중 20대 73.9% ‘압도적’ 공정성 분노 표출 결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복무 시절 ‘특혜 휴가’ 의혹을 둘러싸고 여·야간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 상당수는 특검이나 국회 국정조사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미디어리서치가 9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7%p)에 따르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이 군복무 시절 군 휴가 미복귀와 관련해 병가 연장을 위해 당시 보좌관이 군 부대에 직접 전화를 했다는 특혜 의혹에 대해 특검이나 국회 국정조사를 하자는 주장에 대해 선생님께서는 어떻게 생각 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찬성이 55.4%로 반대 39.2%로 한계 허용 오차 범위 밖에서 높게 조사됐다. 잘 모르겠다는 5.4%였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추미애 장관 특검에 찬성한다고 답변한 지역은 서울이 67.1%로 가장 높았고, 부산/울산/경남 66.7%, 강원/제주 56.5%, 대구/경북 53.1%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추 장관 특검에 반대한다고 답변한 지역은 광주/전남/전북이 66.0%로 가장 높게 응답했고, 뒤를 이어 대전/세종/충남/충북 61.5% 순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추 장관 특검에 찬성하는 세대는 20대가 73.9%로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70대 이상 69.1%, 60대 57.1%, 30대 55.8% 순으로 응답했다. 반면에 특검에 반대한다는 세대는 40대가 60.4%로 가장 높았고, 50대 42.2%, 30대 38.5%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결과에 대해 미디어리서치 김대은 대표는 “한국 사회에서 특히 20대에게 병역·입시·취업과 관련한 공정성 문제는 민심의 역린과 같다”면서 “문재인 정부의 기회는 균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라는 가치를 바로세우기 위해서라도 문재인 정부의 아이콘이며 대표적인 구호인데, 조 전 장관과 추 장관처럼 엄마·아빠가 누구냐에 따라 대학 가는 길이 달라지고, 군 생활이 달라진다면 그곳은 균등·공정·정의와는 거리가 멀어 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8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5,511명을 접촉해 502명이 응답을 완료했으며, 9.1%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자세한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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